‘文의 이순신 사랑’…서산 찾아 “장군이 나라 구할 기반 닦은 곳”

Է:2019-10-1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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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서 지역 경제인들과 오찬…“이순신 무관으로 첫 출발했던 지역”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충남 서산을 찾아 지역 경제인들과 오찬을 하면서 “이곳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할 수 있었던 기반을 닦은 곳”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지방을 방문할 때면 종종 이순신 장군 얘기를 거론해 왔다.

문 대통령은 서산시 해미읍에서 가진 충남 경제인 50여명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서산 해미읍성은 원형을 온전히 보존한 우리의 소중한 문화·역사유산”이라며 “특히 이순신 장군이 무관으로 첫 출발을 하며 군관 생활을 했던 곳”이라고 말했다. 발언 내용은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아산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협약식에 참석한 뒤 서산 해미읍으로 이동했다.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가 100일을 앞두고 이순신 장군을 다시 거론하면서 ‘극일 메시지’를 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12일 무안에 있는 전남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남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이 서린 곳이다. 전남의 주민들이 이순신 장군과 함께 불과 열두 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고 말했다. 같은 달 24일에는 부산의 ‘거북선 횟집’이라는 식당에서 시·도지사들과 오찬을 가지면서 이순신 장군을 연상케 했다.

또 그달 30일 경남 거제시 저도를 찾았을 때도 “저도 일대 바다는 옛날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께서 첫 번째 승리를 거둔 옥포해전이 있었던 곳”이라고 언급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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