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법무부 장관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인 증권사 직원 김경록 차장이 “정 교수의 사모펀드 투자는 5촌 조카 조모씨에게 속은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김씨는 8일 오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 출연해 자신을 정 교수 자산을 5년간 관리한 가까운 사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직접 투자자를 가장해 코링크와 접촉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코링크가 정상적인 펀드 운용사인지 의심이 갔다”고 밝혔다. 그는 “친척이라는 사람이 들떠있고 뭔가 확정적인 이야기를 계속했기 때문에 이상하다는 생각을 본능적으로 했다”며 “(의심을 확인하기 위해) 코링크에 (전화해) 가입하고 싶으니 설명 좀 듣게 해달라고 했더니 다 찼다더라. 사모펀드는 49명까지 투자할 수 있는데, 무슨 펀드길래 그 인원이 다 찰까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한 30억 있다고 이야기를 했는데도 안 받아주더라”며 “더 파고들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사모펀드 문제가 났을 때 조씨가 (해외로) 도망간 것은 100% 돈 맡긴 사람의 돈을 날려 먹었기 때문”이라며 “‘조씨가 사기꾼이다’라고 생각하고 보면 그림이 단순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씨의 인터뷰는 20분가량 방송됐다. 유 이사장은 김씨가 지난 3일 직접 연락해와 인터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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