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탬파베이 4번타자’ 최지만, 포스트시즌 첫 홈런 작렬

Է:2019-10-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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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1로 앞선 3회 말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2사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팀 선발 잭 그레인키의 가운데 몰린 시속 142㎞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최지만이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친 건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처음이다.

그레인키는 2009년 사이영상을 받은 최정상급 투수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도 18승 5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최지만은 2회 2루 땅볼, 4회 볼넷, 7회 삼진, 8회 삼진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서 1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삼진 2개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10-3으로 대승했다.

디비전시리즈 1, 2차전에서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던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탬파베이는 1회 초 선발 투수 찰리 모턴이 상대 팀 호세 알투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선취점을 뺏겼다.

그러나 2회 말 공격 아비세일 가르시아의 중전 안타와 트래비스 다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키어 마이어가 그레인키를 상대로 3점 중월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 최지만의 홈런으로 4-1로 도망간 탬파베이는 4회 말 공격에서 대거 4점을 추가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브랜던 로가 초구를 공략해 좌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그레인키는 2사 후 윌리 아다메스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헥터 론돈과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이후 3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추가 3득점 했고, 그레인키의 자책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탬파베이는 8-1로 앞선 6회 초 바뀐 투수 채즈 로가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좌전 안타, 후속 타나 요르단 알바레스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 3루 위기에 몰린 뒤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싹쓸이 적시타를 얻어맞아 8-3으로 쫓겼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6회 말 아다메스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9-3으로 벌렸다. 탬파베이는 7회 말 다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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