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제품 활용해 가로수 보호한다

Է:2019-10-0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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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맥 배리어 설치 개념도 및 구성.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녹슬지 않는 철’ 포스맥을 활용해 도심 가로수 생육환경 및 도시환경개선에 나선다.

포스코는 가로 시설 전문 제작 업체 마이즈텍과 가로수 생육을 돕는 보호대와 빗물 저장 급수탱크로 구성된 ‘포스맥 배리어(PosMAC Barrier)’를 선보였다.

마이즈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2017년 연구팀을 꾸려 포스맥 배리어를 상용화시키고 특허 등록도 마쳤다.

포스맥은 일반 강재보다 최대 10배 이상 부식에 강하고 인장 강도도 뛰어나, 염화칼슘이 많은 도로 주변 환경이나 흙 속에서 장기간 빗물을 저장해도 거의 부식되지 않고 뿌리와 토양의 압력에도 견딜 수 있다.

가로수의 경우 물이 부족하면 뿌리가 수분을 찾아 기형적으로 커지거나 넓게 뻗어 보도블록을 파괴하거나 하수관, 전기 배선 등 지하 시설물을 훼손하는 일이 잦다.

또 뿌리가 옆으로 넓게 퍼지면 중심을 잡지 못해 강한 태풍을 만나면 속수무책으로 쓰러지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이즈텍은 땅속에 묻는 빗물저장 급수탱크를 고안했지만, 토양의 압력을 견디면서도 부식되지 않는 소재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내식성을 높이려면 일반 강재보다 훨씬 두껍게 도금을 해야 해 제작이 어렵고 스테인리스 스틸은 높은 가격 때문에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비 오는 날 포스맥 배리어 급수탱크로 물이 고이는 모습(필터를 씌운 상태). 포스코 제공.

포스맥은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

포스맥은 높은 내식성과 함께 도금량 절감에 따른 제조원가 저감, 내구연수 증가로 인한 구조물 수명 연장과 유지보수 비용 절감 등 경쟁력을 갖춰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마이즈텍과 도심 가로 시설 분야에 포스맥을 포함한 포스코의 강건재 LID(Low Impact Development, 저영향개발)제품이 더 확장 적용될 수 있도록 친환경 마케팅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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