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도시를 지향하는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자원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종이팩 분리 배출함을 설치, 운영한다.
재활용 가치가 높은 종이팩은 일반 폐지와 분리해서 버려야 하지만 섞어서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재활용 자원 중에서 종이팩의 회수율은 매우 낮은 편이다.
이에 양천구는 구민들의 분리수거 참여를 유도해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사물인터넷(IoT) 종이팩 분리 배출함’을 설치, 운영한다. 설치 장소는 해누리타운과 양천구민체육센터 등 2곳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스마트폰에 ‘오늘의 분리수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다. 그 다음 애플리케이션을 켜고 핸드폰을 수거함에 가져다 대 바코드를 인식시킨 후 종이팩에 부착된 바코드를 기기에 태그하고 수거함 안에 넣으면 된다.
크기에 관계없이 종이팩 1개당 10포인트가 쌓인다. 총 100포인트가 쌓이면 200㎖ 우유 1개로 교환할 수 있다.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우유팩, 두유팩 등 음료가 들어있던 종이팩으로, 내용물이 없는 상태로 말린 뒤에 배출해야 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4일 “해누리타운, 양천구민체육센터 2곳에서 먼저 운영한 후 구민들의 참여도에 따라 보다 넓은 범위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재활용 가치가 높은 종이팩이 버려지지 않도록 구민들이 적극 참여해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