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전시관 ‘씨앗’ 형태로 건립 내년 착공

Է:2019-10-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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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착공될 ‘충북 청주전시관’(조감도)이 씨앗 형태로 건립된다. 충북도는 이 전시관 건축설계 공모에 공동 응모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라온건축사사무소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두 사무소는 청주 오송의 대표 산업이 바이오라는 점을 고려, 전시관의 형태를 씨앗 모양으로 설계했다. 비정형 용지는 곡선형으로 최적화했고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시야를 확보했다.

이 작품은 심사에서 디자인과 환경·설비 등이 뛰어나고 향후 확장을 고려할 때 배치·공간 계획이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충북도와 청주시가 MICE산업(부가가치가 큰 전시·컨벤션 사업)의 집중육성을 위해 공동 추진한다.

도와 시는 1698억원을 들여 KTX오송역과 오송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에 인접한 오송읍 만수리·궁평리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선다. 도는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청주전시관은 1만462㎡ 부지에 전시장, 회의장, 세미나실,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회의실은 3320석 규모로 각종 국제회의와 학술대회 등 대규모 행사 유치가 가능하다.

도는 오송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중부권 최대의 전시·컨벤션 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청주전시관이 건립되면 중앙부처·보건의료 국책기관은 물론 세종시 등 인접 지자체에서 각종 회의·전시 행사 유치가 가능하다. 또 생산유발 4783억원, 부가가치유발 1600억원, 고용창출 3285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오송은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 등 6대 보건의료 국책기관을 비롯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등 5대 바이오메디컬 분야 기관이 입주해 있다

도는 현재 청주전시관 건립 예정지의 감정평가와 현지실사 등을 거쳐 보상액을 산정하고 있다. 이어 보상을 진행한 뒤 협의가 원활하지 못한 토지는 오는 11월 수용재결을 신청할 계획이다. 늦어도 내년 4월 전에 보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광역단체 중 컨벤션센터가 없는 곳을 충북뿐”이라며 “청주전시관이 건립되면 오송화장품엑스포나 오송바이오산업엑스포 등 큰 국제행사를 치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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