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부산은 7년, 울산은 3년 만에 홍수주의보… 침수된 도로

Է:2019-10-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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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류인 부산 구포대교 일대에 7년 만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3일 오전 북구 화명생태공원 진입로가 침수돼 도로 표지판이 잠겨 있다. 연합뉴스

부산 북구 덕천배수장 앞 굴다리 아래 도로가 침수돼 2일 오후 경찰이 진입로를 통제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태풍 미탁으로 부산 낙동강 하구에 7년 만에, 울산 태화강엔 3년 만에 홍수 주의보가 내려졌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3일 오전 8시20분 부산 구포대교 일대에 홍수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 일대는 수위가 4m를 넘어갈 것으로 예상될 때 홍수 주의보가 내려진다. 현재 수위는 3.96m로 알려졌다.

낙동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낙동강 상류에서 방류를 시작하면서 하류에 물이 불어났고, 바닷물 조위도 점점 상승해 주의보 기준을 충족했다”면서 “향후 수위가 조금 더 올라가거나 횡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바닷물 수위가 다시 내려가는 시각은 오후 5시 이후다. 홍수통제소 측은 현재 낙동강 하굿둑을 완전히 개방해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구포대교 일대에 홍수 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2012년 이후 7년 만이다. 홍수통제소 관계자는 “태풍 미탁이 낙동강 수계에 많은 비를 뿌렸다”면서 “진주 일대 하류는 200㎜ 이상 비가 내리면서 물이 많이 불어났다”고 말했다.

울산 남구 태화강의 수위가 높아져 3일 오전 강변 산책로와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울산 남구 태화강에는 지난 2일 오후 11시40분쯤 한때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다.

태화강 홍수 주의보는 태화교 수위가 4.5m(해발 기준 3.424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5.5m가 예상되면 홍수경보가 발령된다.

태화강에 홍수 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2016년 10월5일 태풍 차바 이후 3년 만이다. 그러나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2시간20분 만인 3일 오전 2시쯤 홍수 주의보는 해제됐다.

울산시 남구 태화강이 범람해 3일 오전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박세원 기자 o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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