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가 청계통합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를 통해 고품격 수질시대를 연다.
안양시는 오는 2023년까지 총 사업비 443억원을 들여 청계통합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오존처리와 입상 활성탄인 숯으로 한 번 더 걸러주는 과정을 추가해 기존 정수처리 공정으로는 잡기 힘든 흙과 곰팡이 냄새를 잡아주는 역할까지 한다.
시는 내년 중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해 2021년 3월 착공할 예정이라며 최근 팔당상수원 수질악화와 조류 발생 빈도 증가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 및 민원증가 요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최대호 시장은“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수질관리와 양질의 수돗물 공급뿐 아니라 맛·냄새 등의 품질 면에서도 최고수준의 수돗물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권 3개시를 관할하는 청계통합정수장은 2002년 4월 준공됐다.
1일 수돗물 생산량은 18만2000㎥으로 안양시 9만6000㎥, 군포시 4만6000㎥, 의왕시 4만㎥의 수돗물을 각각 공급하고 있다.
안양=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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