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규시즌 4위 LG 트윈스와 5위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3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10구단 체제가 들어선 2015년부터 도입됐다. KBO리그 규정 2장을 보면 최대 2경기를 갖도록 하고 있다. 4위 구단이 1승 또는 1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5위팀은 2승을 거둬야만 준플레이오프로 나갈 수 있기에 4위팀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판이다.
실제 지난 4년 동안 5위팀이 2승을 거둔 적이 없다. 2015년에는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를 첫 판에서 누르고 올라갔다.
2016년에는 5위 KIA 타이거즈가 첫 판을 이겼지만 두 번째 경기를 LG 트윈스에게 내주면서 차기 단계로 나서지 못했다. 2017년에는 NC 다이노스가 SK를 한 경기만에 물리쳤고, 지난해에도 넥센(현 키움)이 KIA를 한 경기만에 누르고 준플레이오프에 나갔다.
종합해보면 2016년 5위팀인 KIA만이 1승을 거뒀을뿐 나머지 시즌에는 4위팀이 1경기만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LG는 승률 0.552(79승1무64패)를 기록했고, NC는 승률 0.514(73승2무69패)를 기록했다. 두 팀간의 간격은 5.5경기 차이가 난다.
그러나 결과는 알 수 없다. 상대 전적은 8승8패 호각세였다.
선발 투수로는 LG에선 케이시 켈리(30)가, NC에선 크리스천 프리드릭(32)이 등판한다.
켈리는 올 시즌 29경기에 나와 14승12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29경기 중 24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으로 긴 이닝을 소화해왔다. 피안타율 0.243, 이닝당출루허용률은 1.14로 매우 좋다. NC전에는 4차례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프리드릭은 지난 7월 뒤늦게 합류했지만 7승(4패)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75다. LG를 상대로 해선 1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좋지 못했다.
공격 첨병은 NC 양의지(32)와 LG 김현수(31)가 맡게 된다. 양의지는 타율 0.354로 타격왕을 차지했다. 김현수는 지난해 0.362로 타격왕에 오른바 있다. 신구 타격왕의 대결이 펼쳐지는 셈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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