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세계평화 문화대축전, “에티오피아 커피 무료 제공”

Է:2019-09-3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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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에티오피아 대사와 ‘문화·관광·보훈 교류 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경북 칠곡군이 주한 에티오피아대사관과 지역축제를 알리고 문화·관광·보훈 교류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30일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쉬페로 시구테(Shiferaw Shigutie) 에티오피아 대사와 ‘문화·관광·보훈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협약으로 양 기관은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칠곡군에서 열리는 ‘제7회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대축전’에 ‘주한 에티오피아대사관 부스’를 운영한다.

주한 에티오피아대사관은 ‘네렐라’(Nerela)라는 전통 의상을 입고 생두를 작은 화로에서 볶은 뒤 다시 빻아서 주전자에 넣고 끓이는 ‘커피 세리머니’(Coffee ceremony)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아라비카 커피의 원산지이자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에티오피아 커피를 무료로 제공해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민간 교류를 적극 지원하고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참전했던 에티오피아 각뉴 부대의 무훈을 재조명하고 참전용사 가족 지원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쉬페로 에티오피아 대사는 “2014년부터 6년간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백 군수님과 군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전략적인 파트너로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백 군수는 “칠곡군은 69년 전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자 에티오피아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며 “협약 체결을 통해 앞으로 양 기관의 우호를 다지고 상생 발전을 이끌어 내자”고 말했다.

칠곡군은 2014년부터 에티오피아 오르미아주 디겔루나 티조 지역을 칠곡평화마을이라 이름짓고 초등학교 2곳 신축과 초등학교 15곳의 책걸상과 기자재를 교체했다. 또 저축조합을 설립하고 식수 저장소 4기와 식수대 11기를 건설하는 등 칠곡평화마을의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또 대한민국을 가난에서 구한 새마을운동을 에티오피아에 전파하기 위해 3억원을 투입, 티그라이주 아라토 셈하에 새마을회관을 건립하고 새마을 조직 육성을 통한 주민의식 개혁, 마을안길 포장 등 환경개선, 소득증대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칠곡군은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대축전 개막식에 ‘칠곡평화마을 자립 선포식’도 가질 예정이다.

칠곡=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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