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이 30일 오전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며 “오늘은 법무검찰개혁위원회 2기가 출범한다”며 “새로운 동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푸른빛 타이를 매고 굳은 표정으로 자택을 나선 후 “매일 매일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출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의 많이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조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주 초로 예상된다.
지난 28일에는 검찰개혁을 촉구하고 조 장관을 지지하는 대규모 집회가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 시작 1~2시간 전에는 광주·대구·대전·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몰린 지지자들은 관광버스를 타고 대열에 합류했다. 참가자들은 반포대로 왕복 8차로를 가득 메우고 ‘조국 수호’ ‘검찰 개혁’ 같은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출근 길 발언 전문.
매일매일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출근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법무검찰개혁위원회 2기가 출범하는 날입니다. 법무검찰 개혁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 되길 희망합니다. 오늘 회의 많이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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