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우승자의 조언 “늘 그렇듯 최선 다하자는 각오로 연습해야”

Է:2019-09-26 18:32
:2019-09-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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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롤드컵 결승전 현장에서의 ‘앰비션’ 강찬용. 이때 강찬용의 소속팀 삼성은 SKT를 3대 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지난해 대회에서 리그 대표 3개 팀이 8강에서 전멸하는 굴욕을 겪었다. 라이벌 지역 중국에 ‘소환사의 컵’을 넘겨줬다. 이번만큼은 반드시 LCK가 우승하기를 국내 팬들은 바라고 있다.

올해 LCK 대표들을 대변하는 키워드는 ‘신구조화’다. 대회 최다 우승 기록(3회)을 갖고 있는 SK텔레콤 T1과 젊은 피로 무장한 그리핀, 담원 게이밍이 동반 출격한다. 2부 리그 출신인 그리핀과 담원은 올해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며 첫 롤드컵 진출을 이뤄냈다.

기대와 동시 염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그리핀과 담원은 아직 국제무대 경험이 전무하다. 공식 경기에서 해외 팀과 맞붙었던 경험은 올 여름 국내에서 열렸던 ‘LoL 리프트 라이벌즈’뿐이다. 롤드컵은 스케일이 제일 큰 무대다. 경험 미숙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지난해 은퇴한 선배 프로게이머 ‘앰비션’ 강찬용은 평소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연습해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연속 롤드컵 무대를 밟았던 강찬용이다. 특히 2017년에는 세계 정점을 찍었다. 자르반 4세로 ‘1깃2창’ 플레이를 선보이며 삼성 갤럭시를 우승시켰다.

강찬용은 초심대로 훈련에 매진해야 한다고 25일 국민일보를 통해 전했다. 그는 “프로게이머들은 어떤 대회든 최선을 다해 연습한다”면서 “롤드컵 준비 기간에 특별히 뭘 더 하기보다는, 늘 그렇듯이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연습에) 임하는 게 제일 (결과가) 좋았다”고 자신의 경험에 비춰 말했다.

아울러 강찬용은 긴장감을 가장 큰 적으로 꼽았다. “LCK는 풀리그이기 때문에 ‘이번에 지면 다음에 이기자’라고 마음먹을 수 있어 심리적으로 편할 수 있다. 그러나 롤드컵은 토너먼트다. 긴장감이 가장 큰 적일 것 같다.”

이번 롤드컵은 9.19패치로 진행된다. 여러 챔피언의 능력치 상·하향이 이뤄져 주류 챔피언의 티어 변동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강찬용은 메타 적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패치로 인한 급격한 메타 변화만 없다면 LCK의 롤드컵 탈환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면서 LCK 팀들의 선전을 예상했다.

한편 올해 롤드컵은 내달 2일 독일 베를린의 LEC 스튜디오에서 플레이-인 스테이지 일정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SKT와 그리핀이 참가하는 그룹 스테이지는 내달 12일부터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진행한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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