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7신]백령도 ‘한국 기독교 섬’으로 지정

Է:2019-09-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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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총대들이 24일 서울 충현교회(한규삼 목사)에서 진행 중인 제104회 총회에서 손을 들어 의사를 표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김종준 목사)이 백령도를 ‘한국 기독교 섬’으로 지정했다. 예장합동 총회역사위원회는 서울 충현교회(한규삼 목사)에서 23일 개회한 제104회 총회 보고에서 백령도를 한국 기독교 섬으로 지정해야 하는 4가지 이유를 총대들에게 설명했다.

위원회는 “백령도는 개신교 선교사 알렌이 1884년 우리나라에 입국하기 전에 이미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 곳”이라고 첫 번째 이유를 밝혔다. 이어 두 번째 이유로 우리나라의 3000여개 섬 가운데 최초로 자생적으로 세워진 중화동교회를 시작으로 지금도 각 마을 중심에 교회들이 세워져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백령도에 세워진 12개 교회 중 군인교회 2곳을 제외한 10개 교회 모두가 예장합동 총회 소속 교회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교단을 통틀어 예장합동 만이 백령도를 한국 기독교 섬으로 지정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고 강조했다.

백령도에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접촉점이 된다는 점도 어필했다. 위원회는 “백령도가 북한을 바라볼 수 있는 최북단 지역이기 때문에 통일 및 북한 복음화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수 있고 다음세대를 위한 신앙교육의 장으로도 탁월하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또 “인천시와 웅진군의 지원 및 협조를 받아 300억원 규모의 ‘백령 근․현대사 문화공원(바이블랜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추진위원회에 교단 소속 목회자와 장로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총대들은 위원회 보고를 받아 들였고 이를 최종 결의했다. 이와 함께 총대들은 부귀중앙교회, 백령도 중화동교회, 익산 서두교회, 제임스 아담스 선교사 대구 사역지 교회 4곳(사월․반야월․범어․대구서문교회)을 한국기독교 역사사적지로 지정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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