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코레일톡’을 전면 개편하고 관광전용열차를 개발하는 등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철도관광 중장기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코레일은 열차 승차권 예매 앱 ‘코레일톡’을 원스톱 종합여행플랫폼으로 재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4년까지 열차 승차권과 호텔, 렌터카 등 역 주변 여행콘텐츠를 코레일톡으로 한 번에 예약·결제할 수 있는 ‘토털여행서비스’가 47개 역에서 150개 역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또 공연티켓과 스포츠관람권, 지역 특산물 등의 여행콘텐츠도 추가된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중 승차권 예매 홈페이지를 모바일에 특화된 철도관광 상품판매 전용 홈페이지로 개편하고, IT취약계층을 위해 철도관광 상품 전화판매 시스템을 도입한다.
내년부터 2024년까지는 1700억 원을 투자, 기존 관광전용열차를 대체할 새로운 관광전용열차 17편성 96량을 도입한다.
현재 ‘관광전용열차 개발 및 마케팅전략 연구’ 용역이 추진 중으로, 코레일은 다음달 용역 결과에 따라 새로운 콘셉트의 관광전용열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코레일은 외국인 전용 철도패스 ‘코레일패스’의 해외 판매망을 확대하고, 코레일 다국어 홈페이지에 ‘기차여행 지도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내년부터 철도관광 상품 전문판매 대리점을 공개 모집하고, 철도관광 상품 운영에 따른 판매대행 수수료를 연말까지 4%에서 2%로 낮춘다.
이선관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여행 트렌드에 맞춘 철도관광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국내 관광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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