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스포츠 새로운 명소 충남, 국제 서핑대회·요트대회 유치 나서

Է:2019-09-23 11:41
:2019-09-24 15:16
ϱ
ũ
만리포해수욕장을 찾은 서퍼들이 서핑보드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태안군 제공

충남도가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 국제 서핑대회를,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는 국제 요트대회 유치를 각각 추진한다.

충남도는 월드서프리그(WSL)에 ‘만리포 롱보드 챔피언십 페스티벌’ 개최 신청서를 조만간 제출하고, 2021년 보령 ‘아시아 매치레이스 요트대회’ 유치를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만리포 롱보드 챔피언십 페스티벌 유치에 성공할 경우 월드서프리그·대한서핑협회가 대회를 주관하게 된다. 대회는 롱보드 챔피언십 대회, 익스트림 스포츠, 뮤직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행사는 내년 8~9월 중 10일 간 개최될 예정이며, 관광객 수는 1일 평균 10만 명씩 총 100만 명일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이중 롱보드 챔피언십은 월드서프리그가 여는 국제 대회 중 하나로 11개국 70여명의 해외 유명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도는 유류피해극복기념관, 천리포수목원 등과 연계해 만리포를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서핑대회를 통해 ‘젊은이들이 찾는 바다’라는 이미지를 형성, 해양레저관광산업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이와 함께 2021년 6월 보령요트경기장·대천해수욕장 일대 개최를 목표로 아시아요트협회 공인 1등급 대회인 ‘아시아 매치레이스 요트대회’의 유치에도 나선다.

15개국 7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 대회를 통해 도는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전세계에 알린다는 복안이다.

요트대회 유치 성공 시 관광객 유입 및 관련 산업 발전, 지역 이미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한준섭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우리나라 서핑 인구는 2014년 4만 명에서 2017년 20만 명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에서 서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강원도 양양은 서핑 활성화로 바닷가 주변 숙박·음식점 수가 늘고 인구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서핑대회를 유치해 젊은이가 찾는 서핑 명소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이를 관광과 관련 산업의 활성화로 연결시키겠다”고 말했다.

서해안 유일의 서핑 명소인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은 바다의 분위기가 미국 캘리포니아와 비슷해 ‘만리포니아’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특히 서핑 방문객이 2017년 1만2000명에서 지난해 2만3000명으로 늘며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