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편견의 벽을 허무는 걷기대회가 2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렸다.
인천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이날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3.6㎞구간에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비롯 장애인과 비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4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9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습니다. 제4회 Together We Walk’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인천곰두리봉사회에서 짜장면 2000명분을 제공했으며, 파파존스에서도 피자 2000명분을 나누어 주는 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독립영화 ‘파란북극성’의 주인공인 보컬 이기호, 박진현, 김유경씨는 이날 무대에 올라 창작곡 ‘함께있어요’(작곡 박래준, 작사 기다은)를 노래했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모두가 건강과 화목을 위해 걷는 축제의 장”이라며 “함께 걸으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박민서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맑은 호수 주변을 함께 하는 걷기대회 행사에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서로 어깨를 나란히 하며 모두가 힘을 모아 나아간다면 장애인식개선은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제2회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배 대회의 우수선수와 우수지도자에 대한 시상도 펼쳐졌다.
인천지역 장애인 생활체육진흥 및 활성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연수김안과 김학철 대표원장이 인천시장 표창을 받았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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