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뜻은 마음으로만 받겠다는 것으로 어제 공식적으로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제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여러분께서 마음 써주신 그 뜻을 알고 있고, 여러분의 뜻을 마음으로만 받겠다”고 말했다고 조 공동대표는 전했다.
조 공동대표는 “치료비에 대한 부분은 병원에 가서 직접 수납창구에 돈을 내시는 분도 있고, 실질적으로 모으고 있는 분들도 있다”며 “이제 병원비와 관련한 어떠한 모금도 중단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서울성모병원 입원해 어깨 수술을 마쳤다. 재활에 걸리는 2∼3개월 동안 병원에 머무를 예정이다. 다만 병원비가 최대 3억원까지 나올 수 있으며 이를 박 전 대통령이 부담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일부 지지자들은 모금 운동에 나섰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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