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일본인 여성 폭행’ 30대 남성 검찰로 넘겨져

Է:2019-09-16 14:37
:2019-09-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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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인근 길거리에서 일본인 여성을 모욕 및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 A씨가 지난달 경찰조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서울 마포구 지하철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 길거리에서 일본인 여성을 폭행해 물의를 일으켰던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마포경찰서는 ‘홍대 일본인 폭행 사건’ 용의자인 A씨(33)에게 폭행·모욕 혐의를 적용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길을 지나가던 일본인 여성 B씨(19)를 폭행하고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B씨가 자신의 SNS에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공개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에 따르면 A씨는 넘어진 여성의 머리카락을 움켜잡고, 일본인을 비하하는 욕설을 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4일 진행된 1차 조사에서 B씨의 머리채를 잡은 것은 인정했지만 일방적인 가해자로 몰리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찰 조사 전 A씨는 “폭행한 바 없으며 영상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언론과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CCTV 분석과 현장 목격자 증언 등을 통해 경찰은 A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현재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B씨는 지난달 두 차례의 경찰 조사에서 일방적으로 자신의 일행을 쫓아오며 추근거리던 A씨에게 거부의사를 표하자 폭행과 욕설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지난달 26일 진행된 2차 조사에서 진술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박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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