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오빠’ 이관희 집사의 비망록을 바탕으로 만든 찬양곡 ‘고난이 축복되게’의 악보를 국민일보 미션라이프가 추석인 13일 온라인에 공개했다. 악보 공개와 함께 이 곡을 부른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준 이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는 지난달 29일 유튜브에 뮤직비디오로 공개한 찬양곡 ‘고난이 축복되게’의 악보를 공개했다. 이 곡의 작곡자인 김평강씨는 “미션라이프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또는 신문지면을 통해 악보를 받아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했다”며 “반주음원도 유튜브나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주에 필요한 음원은 유튜브나 음원 사이트에서 ‘고난이 축복되게 inst’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고난이 축복되게’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많은 독자들이 이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악보를 보내달라고 요청해왔다. 이민호씨는 “여러 어려움을 겪던 중 ‘교회오빠’ 故이관희 집사님의 이야기를 알게되고, 많은 위로와 힘을 얻었다”며 “찬양곡 ‘고난이 축복되게’도 제게 많은 힘을주는 찬양이어서 직접 연주도 하고 부르기도 하면서 묵상을 하고 싶다”며 악보를 요청했다. 이현숙씨도 “난생 처음 페이스북에 댓글을 남긴다”며 “악보를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이 밖에도 많은 이들이 어려운 일을 당한 성도나 지인들을 위해 이 노래를 불러주고 싶다거나 교회 모임이나 찬양 모임에서 부르고 싶다며 악보를 요청해왔다.
국민일보는 교회 집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악보와 함께 반주를 위해 필요한 피아노, 바이올린 등의 연주용 악보도 온라인에 공개할 예정이다.
악보 공개와 함께 진행되는 ‘고난이 축복되게’ 커버 영상 이벤트는 다음달 4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 미션라이프 페이지(facebook.com/kukimission/)나 지면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고난이 축복되게’ 찬양의 모티브가 된 책 ‘교회오빠 이관희’는 영화 ‘교회오빠’를 연출한 이호경 감독과 오은주 집사가 공동 집필했다. 영화 속 명장면 명대사에 얽힌 못다 한 뒷이야기, 인간의 삶과 죽음, 사랑하는 가족과의 이별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을 담아냈다.
이 책은 출간 한 달 만에 1만부를 찍으며 인터파크와 네이버가 선정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전국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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