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 국악(國樂) 향기 맡으며 지리산 자락서 힐링하세요.”
판소리 동편제의 발상지로 수많은 명창이 배출된 전북 남원시 동편제마을(운봉읍 전촌마을)이 농촌관광거점마을로 새롭게 탄생했다.
남원시는 동편제마을에 대한 ‘전북형 농촌관광 거점마을 육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의 체험관광 기반을 갖추고 운영 역량을 강화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구상됐다.
이후 30억원이 투입돼 12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세미나실, 음식체험 식당 등이 갖춰졌다. 이곳에서는 판소리 체험, 소시지 가공 체험, 역사 현장 산책 등을 할 수 있다. 또 주변 비전마을과 화신마을에 야외 판소리체험 공연장과 북카페도 조성해 경쟁력을 키웠다.
동편제마을은 판소리 동편제의 창시자 가왕 송흥록과 명창 박초월이 태어난 국악의 성지다.
이후 남원지역에선 송흥록의 손자 송만갑은 물론 김정문, 강도근과 여류 명창인 이화중선, 안숙선, 강정숙 등의 명창이 잇따라 배출됐다. 이같은 예악(藝樂)을 바탕으로 국내 유일의 국립민속국악원을 비롯해 동편제거리, 동편제 판소리전시관등이 들어서 국악 본향의 향기를 뽐내고 있다. 동편제마을에선 2015년부터 국악거리축제가 열리고 있다.
또 동편제마을은 조선을 세운 이성계가 고려 말 왜구를 전멸시킨 황산대첩 승전지이기도 하다. 주변에 지리산 둘레길도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숙박시설과 체험시설이 없어 관광 자원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남원시 관계자는 “수려한 지리산 운봉고원의 자연자원을 접목한 농촌체험관광시설 확충으로 남원이 스쳐가는 곳이 아닌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원=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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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국악 향기 맡으며 지리산 자락서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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