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는 3일 ‘2019 WBSC 프리미어 12’ 예비 엔트리 60명을 발표했다. 다음 달 3일 28명으로 최종 압축된다.
60명 가운데 외야수 후보는 모두 12명이다. 최종적으로 6명 내외로 압축될 전망이다.
12명 가운데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뽑혔던 선수는 4명이다. LG 트윈스 김현수와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두산 베어스 김재환,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다.
일단 이들 가운데 김현수와 이정후의 발탁은 거의 확정적이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정후는 타율 0.323으로 7위, 168안타로 최다안타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김현수도 타율 0.323으로 8위, 152안타로 5위를 달리고 있다.
롯데 손아섭과 두산 김재환은 올 시즌 다소 주춤하다. 손아섭은 타율 0.292로 25위, 홈런 10개로 공동 29위에 머물러 있다. 김재환 또한 타율 0.285에다 홈런은 14개에 그쳤다. 특히 부상으로 2군에 머물러 있다. 과거 금지약물 복용 전력 논란도 있어 부담스럽다.
이렇게 되면서 새로운 인물 중용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고졸 2년차 KT 위즈 강백호다. 타율 0.339로 3위를 달리고 있고, 홈런은 지난해 29개에서 12개로 줄었다. 수비 불안이 지적되고 있지만 공식 실책은 2개다. 현재로선 합류 쪽에 무게가 간다.
좌타자 일색인 외야 주전 멤버를 고려할 때 우타자 일부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파괴력 면에선 롯데 전준우의 합류 가능성이 점쳐진다. 전준우는 타율 0.309에다 홈런 21개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우타자 후보로는 두산 박건우와 롯데 민병헌도 있다. 박건우는 타율 0.313으로 13위, 홈런 10개로 작은 체구에 비해 장타력도 갖추고 있다. 민병헌도 타율 0.307, 홈런 8개를 기록 중이다. 실책은 1개다.
이밖에 우타자에는 LG 채은성이 있다. 좌타자에선 SK 고종욱과 한동민, 삼성 구자욱이 있다. 남은 기간 활약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