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조국 딸 생기부까지 공개 놀랐다…처벌해야”

Է:2019-09-0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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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유튜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4일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관악회 장학금 부정 수령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A교수는 조 후보자의 딸이 재학 중이던 2014년 당시 조씨를 지도한 교수이자 학과장이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관악회 장학금과 관련해 “조씨를 추천한 바가 없고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장학금을 수령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서울대 총동창회가 운영하는 장학회인 관악회는 일반, 결연, 특지 등 3개의 장학금을 운영한다. A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결연장학금은 가계곤란자만을 대상으로 선정하지만, 조씨가 수령한 특지장학금과 일반장학금은 5000만원 이상 기부자들이 특별히 지정해서 주는 것이며 학교의 추천이나 신청서가 없어도 받을 수 있다. 관악회 측 역시 3일 A교수와 같은 논지로 언론에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A교수는 “환경대학원에 들어오기란 쉽지 않다. 46명 중 12명을 선발하는데 들어왔다면 성적, 연구계획서, 자기소개서가 좋았던 것이다. 영어 점수는 텝스와 토플 성적만 제출할 수 있는데 성적이 나쁘면 들어올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언론과 수십번 인터뷰를 했지만 말한대로 적어주지 않았다”면서 “문제가 되는 언론 기사를 수정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반론권도 보장이 안 됐다”며 사실 그대로를 전달하기 위해 방송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A교수는 마지막으로 “(조씨의) 학교생활기록부까지 공개된 것을 보고 너무 놀랐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며 “(조씨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나쁘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런 모진 경험을 통해서 더 단련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관악회 장학금 부정 수령 의혹은 지난달 21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을 통해 제기됐다. 조씨는 재학 당시 두 학기 동안 총 802만원을 수령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서울대 장학복지과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박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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