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냉혹한 선발전이 온다

Է:2019-09-02 18:03
:2019-09-0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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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회는 SK텔레콤 T1의 독식으로 막을 내렸지만, 국제 대회는 이제 시작이다.

‘2019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참가할 마지막 팀을 뽑는 한국 지역 대표 선발전이 3일, 아프리카 프릭스와 킹존 드래곤X가 맞붙는 1차전과 함께 개막한다. 1차전 승자와 샌드박스 게이밍이 겨루는 2차전은 5일, 2차전 승자와 담원 게이밍이 대결하는 최종전은 7일 열린다.

올해 한국 지역에 배정된 롤드컵 본선행 티켓은 총 3장이다. 이중 2장의 주인은 이미 정해졌다.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우승팀인 SKT가 한국 지역 1시드를 획득했다. LCK 스프링과 서머 시즌을 통틀어 SKT 다음으로 많은 서킷 포인트를 모은 그리핀이 2시드를 얻었다. 마지막 3시드의 주인이 이번 선발전을 통해 가려진다.

LCK 서머 시즌 동안 가장 기세가 좋았던 팀은 담원이었다. 정규 시즌 13승5패(세트득실 +12)를 기록해 2위에 등극했다. 샌드박스(12승6패 세트득실 +9)가 3위, 아프리카(11승 7패 세트득실 +6)가 5위, 킹존(9승9패 세트득실 +0)이 7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LCK 서머 시즌 결승전에 참여했던 한 선수는 담원 또는 아프리카의 롤드컵 진출을 점쳤다. 그는 “포스트 시즌 동안 담원과 아프리카의 경기력이 가장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중 아프리카는 지난달 21일 포스트 시즌 와일드카드전에서 SKT에 1대 2로 석패한 바 있다.

젠지가 선발전에 참여하지 못한 것도 눈에 띈다. 젠지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선발전을 통해 롤드컵에 진출한 ‘단골손님’이었다. 올해는 선발전에 초대받지 못했다. 스프링 시즌 7위, 서머 시즌 6위에 머물러 서킷 포인트 확보에 실패했다. 대대적 리빌딩 작업을 거쳤으나 결과적으로 ‘앰비션’ 강찬용, ‘코어장전’ 조용인 등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한편 올해 선발전 승자는 롤드컵의 최종예선 격인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향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등 일부 메이저 지역의 3시드 팀들과 브라질, 터키 등 군소지역 팀들이 사투를 벌일 예정이다. 한국 지역의 3시드 팀이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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