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래준과 다은, 발달장애인 예술가들과 중국 헤이룽장성 치타이허시 음악여행

Է:2019-09-01 18:26
:2019-09-0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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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래준이 최근 장애인 예술가들과 함께 한 한 공연에 출연해 재능기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가톨릭관동대 실용음악과 교수인 박래준 가수는 이번 여행을 중심으로 독립영화 '파란북극성'을 완성해 발달장애인 보컬들의 잔잔한 일상을 음악영화 형태로 선보이게 된다. 자신이 직접 작곡한 '함께있어요'를 부르게 된 발달장애 청년 보컬 4명을 통해 영상으로 전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발달장애인 보컬 4명이 등장하는 음악영화는 세계 최초다. 인천=정창교 기자




발달장애인 예술가들과 발라드풍 가수 로베시티(래준과 다은)가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중국 헤이룽장성 치타이허시와 하얼빈 등 옛 북만주 지역에서 음악여행에 나선다.

사단법인 꿈꾸는마을 관계자는 1일 “독립기념관 연구소의 유필규 학예연구위원에게 확인한 결과 일제치하의 북만주지역은 1930년대 경상도와 전라도의 농사지을 땅이 없는 소작농들이 일제의 수탈에 견디지 못해 북만주의 시골지역으로 집단이주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일조량이 부족하고 물도 부족한 북만주 지역에서 한인들이 정착한 곳에는 벼농사가 성행했다는 자문을 받아 일제치하에서 형성된 북만주의 벼농사 현장을 다녀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계에서는 일제치하인 1930년대 이후 치안이 불안정해 죽임을 당하거나 쫓김을 당하는 상황임에도 한인들은 물을 끌어올 곳이 없는 북만주지역에서 벼농사에 능한 실력을 발휘해 안정을 찾게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헤이룽장성 치타이허시 일대는 한인사회가 형성돼 있으며, 벼농사가 성행해 상당한 면적의 들판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꿈꾸는마을이 기획한 이번 음악여행은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엔젤스앙상블, 마블러스뮤직이 후원한다. 장애인예술가들의 여행은 현지에 살고 있는 조선족 동포들이 담당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장애인예술가들의 흑룡강성 치타이허시 음악여행을 주선한 트로트 가수 하보미의 할아버지는 최근 KBS 아침마당을 통해 “배가 고파 하얼빈으로 이주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하보미는 최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엄청난 가창력의 비결은 보컬을 통해 익힌 숨은 실력 때문”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하보미는 지난해 12월 인천의 한 락카페에서 장애인예술가들과 함께 한 재능기부 음악무대에서 엄청난 가창력을 선보여 트로트 가수의 진면목를 실감케했다.

중국 공무원 가수 출신인 하보미는 자신의 이름을 건 ‘하보미TV’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구독자는 이날 현재 410명 정도로 파악됐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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