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돗물 피해보상 마감결과 4만여건 92억여원 보상 요구

Է:2019-09-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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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지난달 12일부터 시작한 공촌수계 수돗물 피해보상 접수를 30일 오후 6시 마감한 결과 전체 29만1000곳 피해대상(소상공인 3만곳 포함) 중 14.2%인 4만1290건(92억8100만원)이 접수됐다고 1일 밝혔다.

인천시는 그동안 피해지역(서구, 중구(영종), 강화) 주민과 소상공인에 대하여 6월, 7월분 수도 사용요금을 우선적으로 면제한 바 있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들에게는 융자특례보증(2000만원, 500곳) 및 대출이자 보전(1.45%) 지원을 시행해 왔다.

이번에 보상신청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8월분도 추가로 일괄 보상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1300만원), 직수관로 연결학교 필터비 지원(23억4000만원), 모든 저수조(아파트, 빌라 등) 청소비 및 필터 교체비 등 지원(1억9400만원)을 통해 피해보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이번 접수결과를 살펴보면 일반시민은 전체 26만1000 가구 중 16%인 4만485가구(64억7603만원), 소상공인은 전체 3만곳 중 3%인 805개 업체(28억535만원)가 접수됐다.

평균 보상신청금액은 일반시민이 가구별 15만9960원, 소상공인은 업체별 348만491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접수현황(소상공인 포함)은 서구가 3만5928건(81억4433만원), 중구(영종)가 4999건(10억5282만원), 강화군이 363건(8423만원)으로 서구지역이 월등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별로는 서구 당하동이 총 5764가구(온라인접수 1573가구, 현장접수 4191가구)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청라2동(4374가구), 검암경서동(4120가구), 검단동(2914가구) 순으로 많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인천시는 원활한 보상절차 진행을 위해 이달 중에 우선적으로 전체 보상접수 서류에 대한 검증절차를 마무리하고, 각 분야 전문가 20명 이내로 수돗물피해보상심의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참여 위원은 대외적 공신력 확보를 위해 협회 등 관련 기관으로부터 추천받아 위촉할 계획이다.

이어 수돗물피해보상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보상 기준안을 마련하고, 사회통념 범위 내에서 보상금액을 재산정해 확정된 보상금액을 개별안내할 계획이다.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하게 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수돗물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피해신청 유형이 다양하여 서류를 심의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적정수준의 합리적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앞으로 ‘더 좋은 수돗물’ 공급을 위해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 인근 영종국제도시 맘카페에는 수돗물 정상화 선언이후에 녹물이 더 심하게 나온다는 사진이 올라오면서 일부 주민들은 다시 먹는 물을 생수로 구입하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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