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김제동’ 종영… “이야기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남고 싶었다”

Է:2019-08-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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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김제동이 KBS 1TV ‘오늘밤 김제동’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제동은 지난 29일 ‘오늘밤 김제동’ 마지막 방송에서 그동안 사랑해준 시청자들을 향해 “여러분의 내일은 된장찌개 간이 딱 떨어졌으면 좋겠고, 신발의 좌우 뒷굽 축이 잘 맞았으면 좋겠고, 라면 수프에서 다시마 두 개 나왔으면 좋겠고, 그리고 여러분들이 하루를 마치고 돌아온 그 자리에 수고했고 애썼다고 말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 내일이 되면 좋겠습니다”라고 응원했다.

그는 또 “언론이라는 이름보다는 우리 이야기를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남고 싶었다”고 아쉬움을 전하면서 “힘없는 사람에게 힘이 생기기를, 말할 수 없는 사람에게 목소리가 생기기를, 일어날 수 없는 사람에게 더 나은 힘이 되는 굳건한 버팀목이 늘 여러분들 곁에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오늘밤 김제동’은 지난 2018년 9월 10일 첫 방송을 시작해 1년간 방영됐다.

[MC 김제동 인사말 전문]

언론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보다는 우리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남고 싶었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많이 지켜봐 주셔서 고맙고요. 부족했던 점이 있거나 화나신 점이 있으셨다면 너그럽게 또 용서를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더 나은 내일을 항상 응원하고요. 여러분들의 내일은 된장찌개 간이 딱 떨어졌으면 좋겠고, 여러분들의 내일은 신발의 좌우 뒷굽 축이 잘 맞았으면 좋겠고, 라면 수프에서 다시마 두 개 나왔으면 좋겠고, 그리고 여러분들이 하루를 마치고 돌아온 그 자리에 수고했고 애썼다고 말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 그런 내일이 되면 좋겠습니다.

힘없는 사람에게 힘이 생기기를 그리고 말할 수 없는 사람에게 목소리가 생기기를 그리고 일어날 수 없는 사람에게 더 나은 힘이 되는 굳건한 버팀목들이 늘 여러분들 곁에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내일이 더 나아지기를 여러분들이 믿으시는 각자의 종교의 이름으로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여러분 문득문득 행복하십시오. 더 나은 내일을 기다리는 오늘밤 김제동이었습니다.

강태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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