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는 故이관희 집사의 묵상 노트로 제작한 ‘고난이 축복되게’ 음원발매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29일 공개했다.
이 곡은 출간 한 달만에 1만부를 찍으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 ‘교회오빠 이관희’에 미처 다 담지 못한 이관희 집사의 묵상 노트를 토대로 만들었다. 삶과 죽음의 경계 속에서도 고난 앞에 서지 않고 예수 앞에 당당히 섰던 그의 삶과 고백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CCM그룹 벨 튠스의 ‘뚜벅뚜벅’ ‘하늘의 가치’ 등 대표곡을 프로듀싱한 김평강이 작사·작곡에 이어 노래까지 직접 불렀다.
김평강은 “교회오빠 책을 읽고 이관희 집사님의 바램처럼 그분의 빈자리에 예수님만 드러나셨다는 것에 주목해서 작업했다”면서 “고백을 담아 내는 작업이 큰 부담이기도 했지만 매 순간 은혜를 경험했다. 이 노래가 삶의 가장 낮은 곳까지 낮춰진 자들의 위로가 되고 이 노래에 오직 예수님만 드러나시길 원한다”고 고백했다.
최고의 스탭들이 함께 참여한 이번 음원은 이관희 집사의 고백이 담긴 가사를 잘 전달하기 위해 악기 편성을 최소화했다. 첼리스트 이미경, 바이올리니스트 한석희, 이관희 집사의 아내 오은주 집사가 피아니스트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 최초로 그래미상을 2회 수상한 황병준 음악감독도 마스터링으로 참여했다. 양평의 아름다운 교회로 소문난 국수교회(김일현 목사)는 뮤직비디오 장소를 제공했다. 뮤직비디오는 이날 유튜브 채널 ‘미션라이프’를 통해 음원과 함께 공개됐다.
다음은 ‘고난이 축복되게’ 찬양 가사 전문이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고난이 축복 되게’
하늘을 날고 있는 나
더 높고 힘차게 오르는 나
부족함이 없는 단단한 날개
저 하늘 끝까지 날아오르리
하늘을 날고 있는 나
더 높고 힘차게 오르는 나
부족함이 없는 단단한 날개
저 하늘 끝까지 날아오르리
그러나 주님 내 날개를 꺾으시고
나를 가장 낮은 곳까지 낮추시니
비로소 내가 볼 수 없었던
고통에 신음하는 수많은 영혼 보게 하셨네
고난이 축복되게 하신 주
십자가 앞에 철저히
무릎 꿇게 하신 주
남들이 주의 존재 물을 때
이제 나는 온데간데없고
주만 내 삶에
내 빈자리에 드러나시네
그러나 주님 내 날개를 꺾으시고
나를 가장 낮은 곳까지 낮추시니
비로소 내가 볼 수 없었던
고통에 신음하는 수많은 영혼 보게 하셨네
고난이 축복되게 하신 주
십자가 앞에 철저히
무릎 꿇게 하신 주
남들이 주의 존재 물을 때
이제 나는 온데간데없고
주만 내 삶에
내 빈자리에 드러나시네
예수님은 누구신가
우는 자의 위로와
눈먼 자의 빛이시며
병든 자의 고침과
죽은 자의 부활되고
우리 생명 되시네
고난이 축복되게 하신 주
십자가 앞에 철저히
무릎 꿇게 하신 주
남들이 주의 존재 물을 때
이제 나는 온데간데없고
주만 내 삶에 내 빈자리에
주만 내 삶에 내 빈자리에
주만 내 삶에 내 빈자리에 드러나시네
오은주 집사는 “책에 이어 남편의 묵상집이 이렇게 멋진 음원으로 재탄생돼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고난 가운데 있는 이들이 이 찬양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의 참된 위로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원의 모티브가 된 책 ‘교회오빠 이관희’는 영화 ‘교회오빠’를 연출한 이호경 감독과 오은주 집사가 공동 집필했다. 영화 속 명장면 명대사에 얽힌 못다 한 뒷이야기, 인간의 삶과 죽음, 사랑하는 가족과의 이별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을 담아냈다.
이 책은 인터파크와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선정한 종교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전국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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