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23~2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19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6개국 133개 업체 165부스가 참여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아시아와인트로피’에 출품한 35개국 4384종 3만 병의 와인을 공개 시음할 수 있다.
시는 기존 ‘대전국제와인페어’를 올해부터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로 명칭을 변경, 방문객들이 와인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축제적인 요소를 강화했다.
올해는 국내외 와인·전통주 등 각종 주류, 곁들일 수 있는 음식과 체험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아시아와인트로피 시음존’의 경우 기존의 단일 와인시음존을 ‘레드와인’ 및 ‘화이트·로제와인’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시는 대전지역 20여 개의 레스토랑과 제휴를 맺고 다음달 27일까지 와인페스티벌 입장료와 음식 값을 상호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또 와인병 라벨 읽는법, 와인 기본 매너 등 입문자를 위한 코너부터 마스터클래스까지 수준별 맞춤형 와인클래스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은 국제 와인품평회에 출품된 세계적인 와인들을 시음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행사다.
특히 세계적인 와인 전문가들의 강연뿐 아니라 각종 와인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행사로 명성을 얻으며 해마다 30%가 넘는 관광객이 찾는 행사로 거듭났다.
김용두 대전시 관광마케팅과장은 “단순히 페어 중심의 와인 전시회가 아니라 와인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 중”이라며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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