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속에서 빛났던 에이밍 드레이븐

Է:2019-08-21 20:59
ϱ
ũ

아프리카 프릭스는 와일드카드전에서 서머 시즌을 마감했다. 그러나 ‘에이밍’ 김하람의 신무기 드레이븐은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다가오는 ‘2019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지역대표 선발전에서도 선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프리카는 2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포스트 시즌 와일드카드전에서 SKT에 세트스코어 1대 2로 졌다. 서킷 포인트 20점을 얻는 데 그친 아프리카는 내달 킹존 드래곤X와 롤드컵 선발전 1라운드 경기에서 맞붙어 롤드컵 진출 여부를 확정짓게 됐다.

비록 경기에서는 패배했으나, 이날 아프리카의 게임 내용은 준수했다. 특히 김하람이 서머 시즌 처음으로 꺼내든 드레이븐은 2, 3세트에 상대 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그는 2세트에 데스 없이 4킬 1어시스트, 3세트에 6킬 2데스 2어시스트를 수확하며 상대 팀을 괴롭혔다.

드레이븐의 진가가 드러났던 것은 2세트 라인전 단계에서였다. 궁극기를 활용한 콤보 공격으로 ‘테디’ 박진성(이즈리얼)을 빈사 상태로 만들었다. 원치 않는 타이밍에 귀환해야 했던 SKT 바텀 듀오는 오랫동안 아프리카의 템포를 따라잡지 못했다. 탑까지 스노우볼이 굴러갔다.

김하람은 마지막 세트에도 ‘세난’ 박희석과 함께 드레이븐·쓰레쉬 조합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 상대 로밍 공격에 큰 타격을 입었으나, 금세 피해를 복구했다. 코어 아이템을 모두 갖춘 김하람은 아프리카의 주포로서 활약, SKT의 공세를 늦추는 데 일조했다.

스프링 시즌과 대비했을 때 기량 발전이 유독 눈에 띄는 김하람이다. 이름난 바텀 듀오들과 맞붙었을 때도 밀리는 기색이 없었다. 정규 시즌 동안 10개 챔피언을 사용했던 그가 또 하나의 필살기를 마련했다. 다가오는 롤드컵 선발전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