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승용차를 들어 올려 바퀴 아래에 하반신이 깔린 70대 할머니를 구조한 시민들이 ‘우리동네 시민경찰’에 선정됐다.
대전지방경찰청은 지난 13일 대전 대덕구 신탄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서 70대 할머니를 구조한 이호경(48) 씨 등 시민 4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사고 당시 인근 편의점에 있던 SK매직 충청물류센터 직원인 이호경 씨와 김표(43) 씨, 손홍연(41) 씨, 윤석화(40) 씨는 현장을 목격하고 신속하게 승용차를 들어 올려 할머니를 무사히 구조했다.
표창을 받은 이호경씨는 “내가 아닌 누구라도 현장에 있었다면 할머니를 구조했을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은 “‘시민이 곧 경찰’임을 몸소 보여준 시민 영웅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도움을 주려고 하는 시민 정신이 한 나라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만큼 앞으로도 치안활동에 적극 협력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은 치안활동 협력 유공 시민을 포상하는 제도로 관서장 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미니흉장을 지급한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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