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롯 대부’ 태진아를 비롯 김용임 김혜연 추가열 지원이 지상렬 등이 21세기 트롯시대를 이끌 예비스타 발굴을 위해 심사위원으로 나선 ‘골든마이크’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K트롯 서바이블 골든마이크’는 전국 9개 민영방송이 공동기획한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K트롯 서바이벌 골든마이크’는 2004년부터 성인가요 프로그램 ‘전국 TOP10 가요쇼’를 제작해온 9개 민영방송이 공동 기획으로 선보이는 본격 트롯 오디션이다.
제작을 맡은 부산경남 대표방송 KNN은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애정으로 최근 트롯 장르에 대해 높아진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충족시킬 새로운 개념의 트롯 오디션을 만들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골든 마이크’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트롯 100선’을 통한 경연을 프로그램의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대한민국 최초 대중가요 장르인 트롯이 태동한 192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트롯 100년사(史)를 대표하는 명곡 100선을 오디션 곡으로 지정해 시청자들에게 정통 트롯의 클래식한 맛과 뉴트로 컨셉의 신선함을 함께 전달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KNN 임혁규PD는 “정통 트롯을 새롭게 해석한 세련된 복고 감성의 트로트 오디션으로, 다양한 장르의 선곡을 통해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트롯에 대한 설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든마이크’는 지난 5월 전국단위 지원자 접수를 마친 후, 3차에 걸친 서류심사와 제작진 예심을 거쳐 예선 라운드 출전자 55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예선, 합숙, 본선, 준결선, 결선까지 매 라운드에 걸쳐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종 무대에서 골든 마이크를 차지할 단 한명의 주인공에게는 상금과 함께 앨범 제작과 방송 활동의 특전이 주어진다.
예심 과정에서 제작진은 “모집 과정에서 지원자가 몰려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는 등 해프닝이 벌어졌다”며 “트로트 장르에 대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원자들의 수준 높은 실력과 더불어 심사위원들의 면면 또한 화려하다. 여러 예능 프로를 통해 다양한 세대에 친숙한 ‘트롯 대부’ 태진아가 심사위원단을 이끌며 ‘트롯 디바 김용임’, ‘댄스트롯의 여제 김혜연’, ‘최강 퍼포먼스 지원이’, ‘감성작곡가 추가열’이 합류해 트롯 전문 심사위원단으로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태진아는 “실력과 스타성 모든 면에서 21세기 트롯 전성기를 이끌 후계자를 찾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처음으로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김용임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김용임은 오디션 참가자들이 가장 많이 선곡하는 트로트 원곡 가수로, 지원자들이 누구보다 만나고 싶어 하는 트롯 스타”라며 “무대에서의 명품 가창이 아닌 오디션 예능에서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 경험이 있는 심사위원 지원이는 특히 ‘골든마이크’에 큰 애정을 표했다. 지원이는 “오디션에 참가하는 지원자들의 떨리는 심정을 잘 이해한다”며 “실력도 중요하지만 지원자들의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막강 심사위원단을 도와 방송인 지상렬이 합류해 예능의 재미를 더하고 있으다.
한편 ‘골든마이크’는 지난달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트롯을 사랑하는 전국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총 12회 중 6회 방송 후 분당 최고 시청률 13.33%(AGB닐슨 조사·부산기준) 달성에 이어 관련 영상 조회수가 800만회를 돌파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골든마이크’의 공동제작사는 부산 제1호 사업자 ㈜누리마루엔터테인먼트(회장 윤수일·가수)로 앞으로 골든마이크를 통해 배출되는 신예들의 공연과 매니저먼트를 관장한다.
가요계의 살아있는 레전드 가수 겸 제작자인 윤 회장은 부산에서 가요계 인재양성과 후학에 힘쓰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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