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육식 너구리의 공포’… 담원, 13승 시즌 마무리

Է:2019-08-18 19:33
:2019-08-1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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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기적’은 없었다… 젠지, PO·롤드컵 선발전 좌절

라이엇 게임즈 제공

육식 너구리의 폭력성이 LCK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너구리’ 장하권이 활약한 담원은 1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젠지와의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2대 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담원은 13승 5패 세트득실 +12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일단 1위에 올랐지만, 이후 열리는 그리핀-한화생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젠지는 10승 8패가 되며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플레이오프와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모두 무산됐다.

1세트에서 라이즈를 고른 장하권이 1대4 싸움에서 이기는 밸런스 파괴 플레이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모든 라인에서 우위를 점한 담원은 대지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동시에 처치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포탑 방패 채굴을 일방적으로 하며 골드 차이를 크게 벌린 담원은 바텀에서 트리플 킬을 기록했다. 젠지는 미드에 뭉쳐 버티기에 들어갔다.

29분경 담원이 엇박자 버스트로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타워를 돌려 깎으며 아이템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담원은 ‘너구리’ 장하권의 라이즈가 폭발적인 대미지로 상대 챔피언을 압박했다. 결국 아래쪽 정글에서 라이즈가 4대1 대결에서 오히려 2킬을 만드는 상황을 만들었다. 그대로 전진한 담원이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에서 ‘로치’ 김강희를 미드에 투입한 젠지의 묘수가 적중했다. 바텀에서 퍼스트블러드를 따낸 젠지는 탑에서 2대1 교환에 성공하며 우위를 점했다. 이렐리아(쇼메이커)가 홀로 사일러스(피넛)를 처치하는 데 성공했지만 바텀에서 젠지가 추가킬을 따낸 뒤 화염 드래곤을 차지했다. 난전 가운데 젠지가 포탑 방패 채굴까지 곁들이며 아이템 파밍에 속도를 붙였다. 바텀 합류전에서 담원이 1대3 교환을 통해 만회했다.

젠지가 위쪽 정글에서 세주아니(캐니언)를 처치하며 기회를 잡았다. 곧바로 내셔 남작을 쳐 버프를 챙기고 4킬까지 쓸어담았다. 젠지가 재정비 후 미드로 전진하자 담원이 싸움을 걸었다. 아트록스(로치)의 맹활약으로 젠지가 대승을 거뒀다. 담원의 넥서스가 남아나지 않았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3세트 담원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사일러스(캐니언)가 초반부터 거친 카운터정글로 세주아니(피넛)의 성장을 위축시켰다. 이후 바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담원이 4대1 킬 교환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여세를 몰아 담원이 바텀 다이브로 더블킬을 기록하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협곡의 전령까지 차지한 담원은 포탑 방패 채굴을 진득하게 했다.

기세를 탄 담원은 미드라인을 집요하게 공략하며 젠지를 몰아냈다. 24분경 더블킬을 기록한 담원은 곧바로 내셔 남작 버프를 챙겼다. 이렐리아를 잡은 장하권이 사이드에서 끊임없는 푸시를 감행하며 승세를 이끌었다. 31분경 미드 전투에서 4킬을 기록한 담원은 그대로 전진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게임을 끝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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