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 저희가 연패를 했다. 죄송한 마음이다.”
진에어 그린윙스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상용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진에어는 1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그리핀에게 0대 2로 완패했다.
이로써 진에어는 0승 18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전패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후 매체 인터뷰에서 한 감독은 “(지난 시즌 대비) 경기력이 발전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걸 살리지 못하면서 경기력이 더 안 나오게 됐다. 그래서 더 힘들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돌아봤다.
승강전에 임하는 소감을 묻자 “저희 선수들이 진지함을 가져야 한다. 코칭스태프도 더 노력해야 한다. 3주 정도의 시간이 있는데 반드시 살아남는다는 마음가짐으로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 감독은 “저희 기량이 많이 부족했다. 팀워크가 안 되다 보니깐 하나씩 개선하려고 했다”면서 “라인전이나 오브젝트 싸움, 시야 싸움 위주로 했는데 연습 때와 대회 때 같은 결과가 안 나온 게 아쉽다”고 했다.
또한 “연습 때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대회에서는 아무것도 못하고 지는 부분이 있었다. 승강전에서 그런 부분이 보완되어야지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한 감독은 “한 시즌 고생 많으셨다”는 인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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