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스타드 드 랭스에서 뛰는 석현준(28)이 2019-2020 시즌 첫골을 기록했다. ‘한국인 유럽파’ 1호골이다.
석현준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벨로드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르세유와 2019-2020 리그앙 1라운드 개막전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45분 추가골을 넣어 랭스의 2대 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석현준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 가운데 2019-2020시즌 정규리그에서 가장 먼저 득점포를 뽑아냈다.
2010년 네덜란드 아약스를 시작으로 포르투갈,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헝가리, 프랑스까지 다양한 리그를 경험하며 ‘저니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석현준은 지난 시즌 랭스로 이적한 뒤 3골(정규리그 22경기)을 뽑아낸 바 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랭스는 후반 13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공략한 부라예 디아의 결승골로 승기를 잡았다. 랭스는 후반 33분 무사 둠비아 대신 석현준을 투입했고, 석현준은 결국 득점포로 화답했다.
석현준은 후반 4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디아가 내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득점, 이번 시즌 한국인 유럽파를 통틀어 첫 번째 골맛의 주인공이 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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