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당한 주옥순?…또 소녀상 앞에서 “왜 일본에만 그러냐”

Է:2019-08-09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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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신조 총리에게 “사죄한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가 8일 또다시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에 사과하고 하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대표를 비롯한 엄마부대 회원 10여명은 이날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한일관계 회복을 위한 제5차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은 어렵게 도출한 종군위안부 관련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이미 배상이 끝난 1965년 협정을 뒤집었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이어 “과거에 일본이 침략한 것은 잘못됐지만 과거에 매여 언제까지 일본과 싸우냐”면서 “북한의 미사일, 중국의 기술 도용에 대해서는 비판하지 않고 왜 일본만 갖고 그러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지금껏 여러 번 사과해왔다. 문재인정부는 국가 간 신뢰를 저버렸기에 일본 정부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재차 기자회견을 연 이유에 대해서는 “일본이 너무 강경하게 나오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화해와 회복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는 엄마부대를 규탄하는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있었다. 이들은 ‘일장기든 토착 왜구 태극기 모독단 척결’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든 채 주 대표를 향해 ‘매국노’라고 고함을 질렀다. 한 남성이 기자회견 장소에 들어서는 주 대표를 향해 밀가루가 든 봉지를 던지기도 했다.

모 인터넷 신문사 대표인 A씨는 거세게 항의하며 주 대표를 밀쳤다가 폭행 혐의로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A씨 유튜브 채널에는 당시 상황이 촬영된 영상이 올라와 있다. A씨가 ‘매국노’라고 외치며 주 대표를 밀치자, 주 대표는 당황한 듯 뒷걸음질 쳤다. 이후 현장에 있던 경찰들이 주 대표와 A씨를 격리했다.

주 대표는 지난 1일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 신조 총리에게 사죄드린다. 문 대통령을 응징하지 않으면 우리는 세월호처럼 침몰하고 말 것” 등의 발언을 했다. ‘자유한국당국민고발인단’ 회원 1752명은 7일 주 대표를 국가보안법 위반·여적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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