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운명’… 28일부터 화려한 막 올려

Է:2019-08-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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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오페라축제 조직위가 8일 대구 노보텔에서 제17회 축제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국제오페라축제 조직위 제공

오페라 도시 대구에서 ‘오페라와 인간’을 주제로 28일부터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열린다. 오는 10월 13일까지 47일 동안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대구 도심 곳곳에서 메인 오페라 4편과 소극장 오페라 4편, 오페라 콘서트,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등이 열린다.

메인 오페라 4편은 모두 얽히고설킨 인간의 운명을 주제로 하고 있다. 다음달 5일과 7일 공연되는 개막작으로 도니체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는 벨칸토 오페라의 정수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소프라노 마혜선, 바리톤 이승왕, 테너 아서 에스피리투가 감동을 전한다.

10월 12일과 13일 공연되는 폐막작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광주시립오페라단이 함께 만든 베르디의 ‘운명의 힘’이다. 소프라노 이화영·임세경, 테너 이병삼·신상근 등 최고 수준의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베를린 도이체오페라극장과 합작한 푸치니의 ‘라 론디네’는 다음달 19·21일,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준비한 창작오페라 ‘오페라 1945’는 10월 4·5일 관객들을 만난다.

모차르트가 작곡한 ‘바스티앙과 바스티엔느’를 번안한 ‘등꽃나무 아래서’와 미국 현대 작곡가 윌리엄 볼콕의 코믹오페라 ‘루크레치아’, 로시니가 작곡한 ‘세비야의 이발사’, 도니체티의 ‘돈 파스콸레’ 등 4편의 소극장 오페라도 축제 기간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국제 콩쿠르 형식의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가 첫 선을 보인다. 지난 4월 오스트리아 빈 슈타츠오퍼와 독일 베를린 도이치오퍼 극장에서 치러진 유럽예선과 5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있었던 아시아예선을 통해 선발된 20명의 본선진출자들이 오는 28·29·31일 콘서트를 통해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심사위원들은 3일 동안의 본선 무대를 보고 세 명의 우승자를 선정한다. 오스트리아 빈 슈타츠오퍼 극장장,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 예술감독, 오스트리아 뫼르비슈 오페레타페스티벌 예술감독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대회의 품격을 높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유명 오페라 강사에게 올해 축제 매인작품의 해설을 직접 들어보는 ‘오페라 오디세이’와 어디든 찾아가서 오페라와 축제를 소개하는 ‘찾아가는 오페라산책’, 수성못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오페라 열린음악회’, 17회째를 맞는 대국국제오페라축제를 되돌아보는 기념사진전과 해외 공연 사진전, 오페라 관련 우표전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올해 축제는 서울 국립오페라단, 광주시립오페라단, 독일 베를린 도이치오퍼 극장과의 합작을 통해 외연을 확대하는 축제를 만들고자한다”며 “오페라 도시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전 직원이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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