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돈으로 분양금 내고… 대구시교육청 모 사립중·고 비위 수사 의뢰

Է:2019-08-0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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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DB

대구시교육청은 학교 돈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으로 지역 모 사립 중·고등학교 전·현직 교장 등 학교 관계자 14명과 업체 관계자 1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교육청 자체 감사 결과 이 학교 행정실장 A씨는 2009년 10, 11월 두 차례에 걸쳐 교비 회계 통장에서 9500만원을 인출해 아파트 분양금으로 사용한 뒤 이듬해 8월 갚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6월에는 학교 측이 한 폐기물처리업체와 허위로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용역비 1045만원을 빼돌린 정황도 드러났다. 이밖에도 찍지도 않은 학교 기숙사 홍보 동영상 제작비 명목으로 495만을 지출하거나 인건비를 부풀린 사실도 적발했다.

시 교육청은 최근 민원인으로부터 관련 제보를 받아 감사를 벌였다. 시 교육청은 지난해 1월에도 이 학교에 대해 종합감사를 벌여 교비 임의 지출 혐의 등으로 A씨 해임 처분을 학교법인에 요청했지만 해당 학교법인은 A씨에게 정직 3개월 처분만 내렸다. A씨는 설립자와 친척 관계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관련자를 엄중하게 처럽하고 감사를 강화해 사학비리를 근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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