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청년 취업난에… 육·공사 경쟁률 역대 최고 기록

Է:2019-08-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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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육군사관학교 제75기 졸업 및 임관식. 연합뉴스

내년도 육군사관학교와 공군사관학교의 생도 모집 경쟁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육군은 2020년도 육군사관학교 생도 80기 선발 1차 시험 경쟁률이 개교 이래 최고인 44.4대 1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여생도 경쟁률도 사상 최고인 111.2대 1로 나타났다. 육사 정원 330명(남자 290명, 여자 40명)에 총 1만4663명이 지원했다.

육사 경쟁률은 2015년 18.6대 1, 2016년 22대 1, 2017년 31.2대 1, 2018년 32.8대 1, 2019년 34.2대 1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심각한 청년 취업난으로 사관학교 입학 경쟁률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사관학교 재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군 장교로 임관해 안정적인 직장을 가질 수 있다.

공군사관학교도 내년에 입학할 72기 사관생 215명 모집에 1만480명이 지원해 48.7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성 사관생 193명 모집에 7835명이 지원해 경쟁률 40.6대 1을 보였다. 여성 사관생 역시 22명 모집에 2645명이 지원해 경쟁률 120.2대 1을 나타냈다. 남녀 경쟁률 모두 역대 최고 수치다.

특히 공사 지원자가 1만명을 넘은 것은 1949년 개교 이래 처음이다. 공사 경쟁률은 2015년 25.6대 1, 2016년 32.0대 1, 2017년 39.0대 1, 2018년 38.6대 1, 2019년 41.3대 1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올해 해군 경쟁률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이는 올해부터 2차 시험 응시 전에 냈던 자기소개서를 1차 원서접수 단계부터 제출하도록 규정했기 때문이다. 해군은 2020학년도 78기 해군사관생도 170명 모집에 4천263명이 지원해 2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남자 생도 20.6대 1, 여자 생도 58.1대 1의 경쟁률이다.

국군간호사관학교 사관생도 90명 정원에 3991명이 응시해 44.3대 1로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남자 생도는 9명 선발에 600명이 지원해 66.7대 1의 경쟁률을, 여자 생도는 81명 선발에 3391명이 지원해 4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황선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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