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수시·정시 균형있게 준비하세요

Է:2019-08-05 17:21
ϱ
ũ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6일로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뿐 아니라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수시모집 원서접수도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격적으로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수시지원 전략 마련과 수능 대비 등 수험생들로서는 어떤 것에 집중해야 할지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남은 기간이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데 가장 결정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올해 수능은 11월 14일 실시된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 교육과정이 적용돼 출제된다. 수시 일정도 코앞으로 다가오긴 마찬가지다. 대표적으로 서울대학교는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인터넷으로 수시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11월 22~23일 면접과 구술고사까지 이어지는 일정이다.

이 시기 수험생들은 소위 ‘수시파’ ‘정시파’로 나뉘어 한 가지 방향에 ‘올인’하는 전략을 세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두 가지 모두를 균형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샘입시전략연구소 김대희 소장은 5일 “우선 수시지원 준비에 필요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면서 “수능 준비도 수시와 정시 지원전략과 연계해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입시전문학원 토마토스쿨의 전일권 원장은 “8월은 습도가 높고 날씨도 더워 장시간 공부보다는 휴식도 적절히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원장은 “재학생의 경우 수시 준비를 하느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재수생도 더운데 마지막 스퍼트를 내려 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자칫 10월 쯤에 체력이 떨어져 쓰러지는 경우도 있다”면서 “선생님이나 학부모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난이도가 매우 높았던 국어 영역은 올해 비교적 난이도가 내려갈 전망이다. 수학 영역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EBS 교재와 연계되지 않은 이른바 ‘킬러 문항’을 잘 풀어내느냐가 관건이다. 전 원장은 “절대평가인 영어보다는 수학이나 국어 영역에서 변별력을 가리는 함정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올해 입시의 가장 큰 변수로는 수험생이 급격하게 줄었다는 점이 꼽힌다. 인구 감소로 인한 ‘신입생 인구절벽’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고3 학생은 지난해에 비해 6만420명이 줄어든 57만661명이다. 김 소장은 “올해 수시에서는 수험생 감소로 수능 최저학력 기준 등급을 받기가 어려워졌다”면서 “수능 최저학력 충족이 입시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전통적으로 수시보다 정시에서 강세를 보이는 재수생들에게는 수험생 감소가 득이 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