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보복’ 직격탄 강남 반도체, 저금리 융자 수혈

Է:2019-08-05 15:30
ϱ
ũ
강남구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신고창구. 강남구 제공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로 피해를 본 강남구 내 중소기업 지원 규모가 확대된다.

서울 강남구는 중소기업육성기금 10억원을 긴급 증액해 90억원 규모의 저금리 융자 지원을 한다고 5일 밝혔다. 본관 1층에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신고 창구’도 설치해 운영한다.

강남구 관내 기업 7만여곳 중 제조업체는 1700여개다. 이중 백색국가 제외로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큰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관련 제조업체는 50여개소다. 강남구는 직접 피해를 본 기업에 연리 1.5%로 융자 지원하고, 향후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피해기업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한 신용보증추천제도를 이용하면 일반보다 완화된 심사기준을 적용받아 저리(2.4~2.9%)로 대출받을 수 있다. 강남구는 피해 기업에 대한 지방세 고지·징수유예 등 세제지원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강남구는 하철승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일본 수출규제 비상대책반’을 구성했다. 강남구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본관 1층 일자리지원센터 내에 설치된 피해기업 신고창구를 통해 재정 지원 등 실질적인 구제책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