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술국치 후 순절 매천 황현 쓰던 벼루, 안경 문화재 된다

Է:2019-08-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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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 후 순절한 우국지사 매천 황현(1855-1910)은 20대의 나이에 1만 권의 책을 읽었노라 자부할 만큼 책을 즐겨 읽었다. 그런 그가 사용한 벼루·벼루집·필통 등 ‘매천 황현 문방구류’(19점)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문화재청이 5일 밝혔다.
매천 황현이 쓰던 벼루.

그가 남긴 벼루 3점에는 직접 지은 벼루 명이 새겨져 있고 원형이 잘 보존돼 역사가이자 시인이었던 황현의 학자적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아울러 그가 일상에서 쓰던 안경, 향로, 합죽선 등 ‘매천 황현 생활유물’(35점)도 문화재가 된다. 이들 유물은 만든 솜씨나 기법이 우수한 데다 동시대 선비들의 물질문화 생활상을 짚어볼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다.
매천 황현이 쓰던 안경.

이번에 등록 예고한 ‘매천 황현 문방구류’‘매천 황현 생활유물’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손영옥 미술·문화재전문기자 yosoh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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