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가 리그 선두 담원 게이밍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아프리카는 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KC)’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담원을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겼다. 시즌 세 번째 3연승을 달성한 아프리카는 9승5패(세트득실 +7)를 기록해 4위로 점프했다.
반면 담원은 3연승의 기세를 이어나가는 데 실패했다. 지난 13일 킹존 드래곤X전을 패한 이후 그리핀, 샌드박스 게이밍, 진에어 그린윙스를 연이어 잡아내 단독 1위에 올랐던 담원이다. 이날 패배로 10승4패(세트득실 +9)가 됐다. 순위표에서는 여전히 최상위에 머물렀다.
아프리카는 42분 만에 극적인 넥서스 테러로 첫 승점을 챙겼다. 아프리카는 초반 불리했던 경기를 26분경 내셔 남작 사냥을 통해 뒤집었다. 양 팀이 팽팽하게 대치하면서 게임은 장기전으로 이어졌다. 41분경 바텀 전투에서 승리한 아프리카가 담원 넥서스로 진격했다. ‘기인’ 김기인(레넥톤)의 우직한 넥서스 테러가 곧 담원을 무너트렸다.
‘에이밍’ 김하람(카이사)이 아프리카에 2세트 승리를 안겼다. 김하람과 ‘세난’ 박희석(그라가스) 듀오는 2세트 내내 담원 바텀 듀오를 압도했다. 두 차례에 걸친 솔로 킬로 바덤 주도권을 쥔 아프리카는 27분경 내셔 남작 버프와 4킬을 챙겼다. 승기를 잡은 아프리카가 담원의 억제기를 모두 부쉈다. 이들은 재정비 후 다시 담원의 본진으로 진격해 경기를 매조졌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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