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종합병원 개원 1년만에 암환자 방사선 치료 2500건 돌파

Է:2019-07-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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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종합병원이 지방 종합병원으로서는 드물게 꿈의 암치료기인 방사선 선형가속기 ‘라이낙(LINAC)’을 도입하고 암병원을 개설한지 1년 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7월 24일 찻 방사선 치료를 한 온종합병원 암병원은 올해 6월말까지 124명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모두 2500건의 방사선치료를 했다고 31일 밝혔다.

월별 방사선 치료통계를 보면 2018년 7월 암환자 4명, 11건의 방사선치료를 시작으로 2019년 1월부터 매달 10명에서 최대 19명의 암환자들이 많게는 매달 400여건의 방사선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 류성열 통합치료센터장이 발표한 ‘온종합병원 암병원 1년간 방사선 치료 통계’에 따르면 124명의 암환자들 가운데 유방암 환자가 40명으로 가장 많았다.

폐암, 간암, 담관암, 뇌종양 등도 20명 이상 방사선 선형가속기를 통해 치료를 받았다.

원발암이 아닌, 전이암 환자 치료에도 방사선치료 효과가 탁월하다. 지난 1년간 전이암 환자 34명이 온종합병원 병원에서 방사선치료를 받았으며, 특히 뼈로 전이된 환자가 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처럼 짧은 시간에 온종합병원 암병원이 환자들의 선택을 많이 받게 된 데에는 우수한 의료진을 확보한 덕분이다.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인 류성열 암병원 통합치료센터장은 한국원자력병원에서 30여 년간 진료하면서 수많은 방사선 치료 노하우를 쌓아온 암치료 베테랑이다.

우리나라의 짧은 방사선 암치료 역사를 고려하면, 사실상 류성열 센터장은 국내 초기 방사선 암치료가 정착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 센터장의 방사선 치료처방 결과를 바탕으로, 암 세포를 겨냥해 방사선 조사(照射) 방향이 한 치의 오차도 없어야 하므로 선형가속기를 항상 최적의 작동환경으로 유지 관리하고 있는 강위생 과장도 서울대병원 암센터에서 교수로 오랫동안 일했던 물리학자다.

온종합병원 암병원 류성열·강위생 교수팀은 100억원을 들여 도입한 최신 방사선 선형가속기 ‘라이낙’을 통해 상당히 고난도에다 암 세포만 정밀 타격하는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로 생김새가 복잡한 종양까지 치료하고 있다.

특히 뇌종양, 간암, 폐암 환자 3명을 대상으로 방사선치료의 최고 단계인 ‘방사선 수술(SBRT)’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온종합병원 암병원은 암으로 확진된 환자나, 암 제거수술을 받고 회복을 돕거나 통증을 완화하려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고 있다.

류성열 센터장은 “우리나라 암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이 70%를 웃돌고 있다”면서 “각종 검사결과 암으로 의심되면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 등을 통해 조기 진단함으로써 방사선이나 항암치료, 외과수술 등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조기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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