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에 모텔 즉석 만남…” 10대 8인조 꽃뱀 강도단 경찰에 적발

Է:2019-07-31 16:00
:2019-07-3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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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에 문자 기다립니다” “즉석 모텔만남 원함”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만난 30대 남성과 성관계를 할 것처럼 속여 모텔로 유인한 뒤 집단 폭행해 금품을 빼앗은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자 4명과 여성 4명으로 이뤄진 일당은 채팅앱에서 접촉한 생면부지의 남성에게 모텔에서 동침해줄 것처럼 접근해 환심을 샀다가 집단 폭행을 가해 돈을 강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31일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A(17)군 등 8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광주 북구 임동 한 모텔에서 30대 남성 B씨(35)를 발과 주먹 등으로 집단 폭행하고 지갑 속에 있던 현금 50만 원과 휴대전화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군 등은 채팅앱을 통해 조건만남을 원하던 피해자 B씨와 무작위로 접촉했다.

금전적 대가를 지불하고 성관계를 원하던 B씨는 A군과 짜고 나온 C양과 모텔에 들어간 지 불과 10분 만에 난데없는 봉변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

C양을 뒤따라온 A군 등이 ‘10대 미성년자를 꾀어 성관계를 맺으려 했다’며 무차별적 폭행을 가한 것이다.

A군 등은 10대 미성년자와 금전거래를 전제로 성관계를 할 경우 처벌된다는 점을 악용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모텔에 설치된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피해자의 신고를 받은 지 5시간 만에 A군 등 용의자들을 차례로 붙잡아 범행 동기와 여죄를 조사 중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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