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 동으로 이뤄진 부산의 한 한의원 건물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수억 원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31일 오전 2시24분 부산 기장군에 있는 한 한의원 3층짜리 건물 2층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불은 바로 옆 3층짜리 건물과 한약재 가공공장인 1층짜리 공장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오전 4시21분에 큰 불길을 잡았고 오전 5시23분까지 진화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화재 당시 건물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3시간 동안 3개동을 모두 태워 소방 추산 7억5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화재 신고를 한 경비원은 “갑자기 펑 하는 소리가 들려 나와보니 화재가 발생해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곳을 정밀 감식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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