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6명이 일본인 집단폭행” 日 트위터 글 논란

Է:2019-07-30 08:29
:2019-07-3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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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련 신고 없었다”


서울역에서 일본인 친구가 한국인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트위터 글은 허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주한 일본대사관, 한국철도공사 등은 관련 폭행 신고가 접수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일본어를 쓰는 한 트위터 이용자는 “한국 서울에 여행을 가는 일본 분들에게, 오늘 친구가 서울역 근처에서 한국인 남성 6명에게 둘러싸여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갔지만 상대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친구가 귀국해 비참하다고 말했다. 한국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경찰도 상대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에 여행을 가는 분은 번역기를 들고 가라”는 내용의 글도 게시했다.

이 글은 트위터에서 9000회 가까이 공유되며 화제를 모았다. 일본 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화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9일 JTBC에 따르면 서울역파출소는 이 글과 관련해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다른 날짜로 확인해 봐도 접수된 게 없다고 한다.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도 “그런 사건이 있었다면 공유가 됐을 것”이라며 “들은 게 없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 측 역시 “27일 당직자와 함께 서울역을 총괄하는 역무 팀장에게 확인해봤지만 그런 내용은 처음 듣는다고 했다”면서 “서울역 내부에서 폭행이 일어나면 철도사법경찰대로 인계된 후 남대문경찰서로 넘어간다. 그런 일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KBS에 말했다.

남대문경찰서도 “27일에는 (트위터 글과 관련된) 사안으로 신고도, 출동도 없었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해당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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