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도 한국이 점령했다. 젠지가 무력을 과시하며 순위표 가장 상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DPG EVGA(2위, 105점), DPG 다나와(5위, 96점), 디토네이터(8위, 89점) 등 한국 팀 모두가 ‘서부리그’에 이름을 올렸다.
젠지는 26~28일 태국 방콕 국제 전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MET 아시아 시리즈: 펍지 클래식’에서 종합 111점(킬 포인트 75점)을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VGA, 팀 웨이보(중국) 등이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젠지의 무력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젠지는 킬 포인트에서 격차를 크게 벌리며 서바이벌 최후의 생존자가 됐다.
마지막날 경기에서는 EVGA의 선전이 눈에 띄는 가운데 엎치락 뒤치락 하는 혼전이 이어졌다. 최종 라운드에서 최하위권에 있던 비시 게이밍(중국)이 1위를 차지하면서 종합 점수 선두였던 젠지가 정상을 지킬 수 있었다.
1인칭 모드로 통일된 이후에도 한국의 강세는 변함이 없다. 한국은 올해 출전하는 모든 국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1월 마카오에서 열린 ‘2019 펍지 아시아 인비테이셔널’과 4월 진행된 국제대회인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 펍지 클래식’에서 모두 한국 팀이 선두에 이름을 새겼다. 1인칭 슈팅게임(FPS)에서도 한국의 건재함을 과시한 셈이다.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되는 국가 대항전 성격의 ‘2019 펍지 네이션스컵’에서도 한국의 상승세가 이어질 지 이목을 끈다.
사진=젠지 SNS 페이지, 방송 캡쳐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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