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만개하는 사나이

Է:2019-07-2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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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의 니코 플레이가 물올랐다. 궁극기 ‘만개’로 다시 한번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상혁의 소속팀 SK텔레콤 T1은 2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젠지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꺾었다. 두 세트 모두 니코를 선택한 이상혁의 활약이 빛났다. 7승5패(세트득실 +6)를 누적한 SKT는 6위로 도약했다.

이상혁은 이날 1세트에 새로운 시그니처픽 니코를 선택,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압권은 경기를 마무리 지었던 36분 대규모 교전. 팀원들이 퇴각하는 상황에서 홀로 앞을 향해 돌진했다. 곧 만개를 이용해 젠지의 주력 병력을 묶었다. 핵심 전력 ‘룰러’ 박재혁(소나)을 잃은 젠지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결국 넥서스까지 내줬다.

이상혁은 이어지는 2세트에도 알토란같은 활약을 이어나갔다. 이른 시간부터 ‘플라이’ 송용준(조이)을 거세게 압박했다. ‘클리드’ 김태민(트런들)과의 협공으로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그는 게임 내내 미드라인을 쥐락펴락했다. SKT가 유리하게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니코는 이상혁의 장기인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십분 살릴 수 있는 픽이다. 이상혁은 이달 초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니코는 우리 팀의 컬러에 잘 맞는 챔피언인 것 같다. 팀적으로 봤을 때 할 수 있는 게 많은 챔피언이다 보니 (제가) 능동적으로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로써 ‘니코 불패’ 기록을 이어나가게 된 이상혁이다. 이상혁은 ‘2019 LoL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니코를 두 차례 선택해 플래시 울브즈(대만·홍콩·마카오)와 TOP e스포츠(중국)를 잡았다. LCK에서는 지난달 27일 KT 롤스터전에서 두 번 선봬 모두 이겼다. 이날 2승을 추가하면서 이상혁의 니코 성적은 통산 6승0패가 됐다.

한편 이상혁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젠지 스타일에 맞춰 픽밴에 변화를 줬다. 니코는 워낙 승률이 좋다 보니 사용하게 됐다”고 챔피언 선택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만개의 활용에 대해선 “그렇게 어려운 것 같지는 않다”며 숙련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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