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위해 미국으로 가고 싶다” 과테말라 여인의 호소

Է:2019-07-25 09:49
:2019-07-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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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모자 사진 화제

미국 국경을 넘게해달라며 우는 과테말라 출신 모자. 멕시코 신엠바르고(SinEmbargo) 갭처

미국 국경을 넘게 해달라고 애원하는 과테말라 이민자 모자의 사진이 멕시코 안팎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신엠바르고(SinEmbargo) 등 멕시코 언론은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의 호세 루이스 곤살레스 기자가 지난 22일 멕시코 북부 국경도시 시우다드 후아레스에서 찍은 사진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러 장의 사진 속에는 한 이민자 여성이 어린 아들을 꼭 껴안은 채 국경을 지키는 멕시코 국가방위군을 향해 울며 호소하고 있다.

이 여성은 과테말라 출신의 레티 페레스로 아들 안토니와 함께 미국에 가기 위해 멕시코를 거슬러 올라왔다. 로이터가 함께 공개한 영상에서 페레스는 울음을 멈추지 않은 채 “제발 (국경을) 가게 해달라. 되돌려 보내지 말아달라. 아들에게 더 나은 삶을 주기 위해 저기(미국)로 가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 사진은 온라인 내에서 다양한 반응을 끌어냈다. 주미 멕시코대사를 지낸 아르투로 사루칸은 ‘오늘의 사진’이라는 설명과 함께 트위터에 이 사진을 공유했다. 펠리페 칼데론 전 멕시코 대통령도 사진을 공유하면서 “안타까운 일이다. 멕시코 정부는 이런 일을 용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신엠바르고는 “이 사진이 이민자 비극을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멕시코 정부는 미국이 관세를 무기로 중미 이민자 차단을 요구함에 따라 지난 6월 남부와 북부 국경에 국가방위군을 배치하는 등 강력한 이민자 억제 대책을 펼치고 있다. 국가방위군 배치 이후 미국으로 들어가는 중미 이민자의 수가 36% 감소했다고 멕시코 정부는 밝혔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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