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천막 또 설치… 경비 심한 광화문광장 피해 청계광장에

Է:2019-07-19 09:41
:2019-07-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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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전 대한애국당)이 19일 새벽 청계광장에 천막을 다시 설치했다. 지난 16일 오전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천막 2차 강제철거 집행을 앞두고 자진 철거를 한지 3일 만이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새벽 4시쯤 서울 중구 청계광장 소라탑 인근에 폭 6m짜리 천막 3동을 설치했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광화문광장은 경찰과 서울시 등이 지키고 있고, 청계광장은 주차된 차량으로 막혀 이곳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관할기관인 중구는 천막 설치 직후에 이날 오전 8시까지 자진철거하라는 내용의 1차 계고장을 전달하는 등 법적 절차대로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중구 관계자는 “천막이 설치된 곳은 버스정류장 인근인데다 시민 통행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관련 민원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절차대로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지난 16일 광화문광장의 천막을 자진 철거하면서 “천막은 우리가 치고 싶을 때 다시 치겠다”며 “곧 8동을 다시 칠 것인데 그걸 철거하면 160개를 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공화당은 지난달 10일부터 광화문광장에 불법을 설치해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 우리공화당 텐트의 고성과 폭언, 시비 등을 처리해달라는 미원도 200건 이상 서울시에 접수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광화문광장의 우리공화당 천막에 대한 첫 강제철거를 실시했으나 우리공화당은 3시간 만에 다시 천막을 복원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일에 맞춰 천막을 자진 철거했다가 지난 6일 다시 설치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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